설 연휴를 뒤이어 신랑이 남은 연차를 냈다길래 2박 3일간의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부산하면 떠오르는 곳이 해운대, 광안리 말고 특별할 게 없어 보였는데
조금 검색해보니 최근에 부산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가장 핫하다는 스카이캡슐이 생겼다는 게 아닌가.
2박 3일간의 부산여행의 주 목표는 부산의 스카이캡슐을 타는 것으로 정했고,
나머지 일정도 부산의 가볼만한 여행 코스로 일정을 짜고 다녀왔다.
결론적으로는 너무너무 좋았던 부산 여행에 대한 프롤로그를 쓰고자 한다😍
첫째날
태종대 -> 흰여울 문화마을 -> 원조 씨앗호떡 -> 해운대 신라스테이 체크인 -> 광안리 해수욕장 -> 저녁 (해운대 가야밀면) -> 해운대 빛 축제
(※ 부산 여행 코스 중 노란색 일정은 부득이하게 못 갔으므로 일정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태종대
태종대에 다누비열차가 있다는 것을 알고 29개월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을 것이라 생각한 건 큰 오산이었다.
태종대의 멋진 전경을 보기 위해서는 다누비열차를 타고도 수많은 언덕과 계단을 올라야 했다😂
부산 여행 첫날, 첫 일정으로 가서 생고생했지만 넓은 바다를 마음껏 볼 수 있었다.
흰여울 문화마을
결과적으로 흰여울 문화마을에는 발만 디디고 돌아왔다😨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식당이라고는 돈가스 집 하나였고,
심지어 설 연휴라 그 마저도 문이 닫혀있었다.
한참 동안이나 밥 먹을 곳을 헤매다 반짝이 때문에 발걸음을 되돌렸다...
부산 원조 씨앗 호떡 (자갈치 시장)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점심을 먹기 위해 자갈치 시장에 들렀다가 원조 씨앗 호떡이 있다길래 잠깐 들렀다.
명성대로 너무너무 맛있었다.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 호텔
신랑 회사 복지 포인트로 예약을 해둔 곳인데 비즈니스호텔이지만 위치가 매우 좋았고 룸 컨디션도 좋아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의 야경이 이렇게 이쁠 줄이야😍
사진에는 그만큼 잘 담기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너무 좋았던 곳이다.
해운대 빛 축제
겨울 일정 기간 동안만 열린다는 해운대 빛 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의 부산 여행 일정을 하루 앞당겼었다.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밭에 펼쳐진 멋진 빛의 향연으로 황홀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둘째 날
아침 (해운대 신라스테이 조식) -> 스카이캡슐 (미포 정거장) -> 그린레일웨이 산책 -> 점심 (해운대 암소갈비) -> 카페 코랄라니 -> 해동 용궁사 -> 저녁 (라호짬뽕) -> 더베이101
해운대 신라스테이 조식
사람들 없을 때 가려고 아침 6시 30분에 해운대 신라스테이 조식을 먹으러 갔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깔끔하긴 했지만 가짓수가 적어서 굳이 안 먹어도 됐을...ㅋㅋㅋ
스카이캡슐 (미포-청사포 정거장)
우리가 부산에 간 주목적이 바로 이 스카이캡슐을 타러ㅋㅋㅋㅋㅋㅋ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던 스카이캡슐이다.
미포 정거장에서 출발해서 청사포 정거장에 도착하는 루트가 뷰가 좋으므로 반드시 미포 정거장 출발을 타시길😍
그린레일웨이 산책
스카이캡슐을 타러 간다면 꼭 같이 추천해드리는 그린레일웨이 산책길!
스카이캡슐과 해변 열차를 타고 왕복으로 가도 좋지만 바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된다.
중간중간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몽돌이 펼쳐진 멋진 바다도 만날 수 있었다🤗
해운대 암소갈비집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를 보다가 부산에 가면 이 맛집만큼은 꼭 가야겠다 싶어서 예약하고 찾아간 그 유명한 '해운대 암소갈비집' !
주중이었고 운이 좋아서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가성비는 떨어졌던 곳이다.
카페 코랄라니
이번 부산여행은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추세였던 터라 카페도 딱 한 군데만 계획했었는데 그곳이 바로 카페 코랄라니였다.
드넓은 기장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하얀 파라솔과 파란 빈백이 마치 산토리니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커피마저도 맛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던 곳이다.
라호짬뽕
저녁은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하고 있었던 라호짬뽕을 먹으러 갔다.
짬뽕, 짜장면, 볶음밥, 탕수육까지ㅋㅋㅋㅋ 욕심내서 주문한 우리 부부😏
짬뽕보다는 탕수육 찐 맛집이었다.
더베이101
해운대의 멋진 야경을 보기 위해 방문했던 더베이101이다.
더베이101 건물 자체는 별로 볼 게 없었던 건물 앞에 있는 야경은 볼만했다.
셋째 날
해운대 해수욕장 -> 송도 해상 케이블카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신라스테이에서 조식을 투고해서 먹고 바로 앞에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산책했다.
넓은 바다와 높디높은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었던 곳.
송도 해상 케이블카
부산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바로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었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생각보다 짜릿했고 애매랄드 빛 바다는 너무 예뻤다.
일반 케이블카보다는 크리스탈 케이블카가 더 스릴 있으니 추천한다😁
2박 3일간의 겨울 부산여행은 너무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바다가 있는 곳이지만 남쪽이라 그런지 날씨도 봄 날씨 같았고 날이 맑아 바다 빛은 더더욱 예뻤다.
부산 여행 코스는 자세히 하나씩 포스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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