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이번 색연필 드로잉은 다양한 모양의 나무들을 그리는 것이었다.
소나무, 잘 다듬어진 나무, 버드나무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들을 원이나 세모 고깔 모양으로 형상화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스케치를 했다.
이번 그림은 스케치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감 뿜뿜😗
나무마다의 각각의 색깔이 있듯이 다양한 초록색으로 색칠을 해주었다.
쨍한 초록도 있고 따스한 초록도 있고 청량해보이는 초록색도 있었다.
나무들만 모아서 그리고보니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초록초록한 느낌에 눈도 편안해지고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특히나 버드나무는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있는 것처럼 멋스러웠고, 잣나무는 크리스마스 트리 같이 예뻤다.
엘리님의 목소리는 참으로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느낌을 줘서 강의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림그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강의를 듣는 시간 자체가 힐링이 되는 느낌이라서 너무 만족스럽다🙂
엘리님은 스웨덴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직업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예전에는 해외로 이민가서 살면 마냥 좋을 것 같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외지에서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를 생각하게 된다.
그림에서 스웨덴 감성이 묻어나는 것 같고 완성된 그림을 보면서 스웨덴은 어떨까 상상도 해보았다ㅋㅋ
색연필로 색채하는 것은 어렸을 적 이후로 거의 처음 해보는 것인데 꼼꼼하게 칠해야만 흰 여백이 나오지 않고 쨍한 색감으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꾹꾹 눌러서 색칠을 해야했다.
이 와중에 나오는 색연필 가루가 자꾸 흰 종이에 번져서 살짝씩 더러워지는데 이걸 잘 처리하는게 은근 어렵게 느껴졌다.
색칠을 열심히 하다보면 손바닥에도 색연필 가루가 묻어서 종이가 더럽혀지기도 하고ㅋㅋㅋ
더 많이 연습하다 보면 언젠간 좋아지겠지~
오늘도 반짝이가 낮잠에서 깨기 전에 그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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