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3일 차 오전에는 해비치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다 12시에 맞춰 느지막이 체크아웃을 하고 오후에는 제주 아쿠아플라넷을 가는 일정으로 변경을 했다.
점심시간이라 아쿠아플라넷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찾은 곳이 바로 영광식당이다.
영광식당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도로 257
* 운영 시간 : 매일 08:00 - 22:00 연중무휴
가게 유리창에 쓰여있는 전라도 아줌마 손맛이라는 글씨가 왠지 믿음이 가게 생김😁
12시 조금 넘은 시간에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의도치 않았지만 이런 코시국에서는 불안에 떨며 밥을 먹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인자하게 보이시는 할머니가 이 식당 사장님이셨다😃
메뉴판을 보니 갈치조림과 갈치구이가 1인분에 각각 12,000원이었는데 괄호에 2인분 이상이라고 적혀있었다.
비린맛 때문에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하는 신랑은 갈치구이가 먹고 싶다고 했고 나는 매콤한 갈치조림이 먹고 싶었다.
사장님께 1인분씩 주문하면 안 되냐고 여쭤보니 구이는 1인분이 가능하지만 조림은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우리는 갈치조림 2인분과 갈치구이 1인분을 주문했다😆
둘 다 포기할 수 없었기에ㅋㅋㅋㅋ
게다가 제주도의 다른 갈치요리 식당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여기에서 플렉스를🤣
손이 크신 건지 밑반찬도 가득가득 담아주신다.
드디어 갈치조림과 갈치구이가 나왔다!
처음 갈치구이를 보고 겨우 2조각뿐이라 실망했다.
1인분에 정녕 갈치 2토막이라는 말인가😥
그러나 갈치조림에는 갈치가 가득 들어있었다ㅋㅋㅋㅋ
매콤 짭조름한 갈치조림😍
역시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지-
갈치조림 안에 있는 무도 양념이 베어 너무 맛있었고 쌀밥이랑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 가능하다.
갈치도 꽤 두툼하게 오동통 살이 올라있었고 먹어보니 고소한 맛이 가득했다🤩
반짝이도 갈치구이가 입에 맞았는지 잘 먹어서 아기와 같이 먹기에도 좋았다.
싹 발라먹은 갈치의 흔적들ㅋㅋㅋㅋㅋ
갈치조림에 갈치가 꽤 많이 들어있어서 남길 줄 알았지만 생선 잘 안 먹는 신랑까지도 잘 먹었다.
밥을 먹고 나와보니 안개가 자욱해서 성산일출봉을 가리고 있었다.
갈치조림이 짭조름해서 먹고 나면 목이 매우 마르지만ㅋㅋㅋ
그래도 가성비 맛집으로 인정😚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기 때문에 그 근처에 간다면 여기 영광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좋을 듯싶다.
혹은 우리처럼 아쿠아플라넷에서 가성비 맛집을 찾는다면 가도 좋을 것 같다.
🤍🤍🤍 영광식당 근처 멋진 제주 카페가 궁금하시다면 🤍🤍🤍
2021.06.23 - [travel :/국내] - 제주 성산일출봉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카페 : 카페더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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