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표를 예매한 후 바로 알아본 것이 바로 숙박이다.
처음에는 작은 수영장이 딸린 독채 펜션을 예약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에코랜드 호텔의 수영장이 눈에 들어와서 예약을 변경했다😅
에코랜드 호텔은 2022년 6월 말 오픈을 한 신상 호텔이다!
에코랜드 호텔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에코랜드의 수영장을 빨리 이용하고 싶어서 체크인 시간인 3시에 맞춰서 도착했다.
주황색의 벽돌 지붕이 여느 유럽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어서 보자마자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호텔 입구의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며 만약 입구에 주차할 자리가 없다면 걸어서 2~3분 거리에 2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면 된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에코랜드 호텔의 로비의 모습이다.
굉장히 독특한 형태의 호텔 로비라서 마치 유럽의 궁전같은 느낌이 들었다.
체크인 시간이었지만 그리 붐비지 않아 바로 룸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에코랜드 호텔은 꽤나 넓고 길도 복잡해서 룸 찾으러 가는 길도 헷갈렸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포레스트동으로 가는 길~
호텔 복도가 마치 동굴같기도 하고ㅋㅋ 굉장히 독특했다.
에코랜드 호텔 룸 컨디션
수페리어 트윈 업 룸 (정원뷰)
8월 말 기준 2박 약 46만 원
우리는 수페리어 트윈 업 룸 2박을 예약했는데 아이와 함께 셋이 이용하기 불편함이 없었다.
생각보다 넓은 룸의 크기에 만족😊
침대 헤드도 너무 예쁘고 게다가 매트리스는 무려 시몬스라서 잠도 푹 잘 수 있었다.
룸의 바닥은 헤링본 마룻바닥이었고 카펫이 아니라 좋았다.
침대 맞은편에는 TV와 거울과 함께 있는 탁자가 있고 쇼파도 놓여 있다.
화장실도 넓은 편이라 좋았고 샤워실과 변기가 분리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꽃향기가 나던 어메니티🌹
룸에는 이렇게나 큼직한 테라스가 있는데 수영을 한 후 수영복과 물놀이 용품을 말리기에도 제격이다.
에코랜드 호텔 수영장
투숙객 무료 이용 가능
수영장 운영 시간 10:00 ~ 21:00
수영장 점검 시간 12:00 ~12:30 /15:00~15:30 / 18:00~18:30
룸 구경을 하고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에코랜드 호텔의 수영장으로 가려면 G층으로 내려가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가는 길에 보니 키즈존이 있었는데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키즈룸에서 놀겠다는 반짝이를 이끌고 수영장으로 고고🏊♀️
지하 1층에는 키즈존 외에도 상점이 있어서 간단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도 있었고,
맛있어 보이는 베이커리 카페도 있었다.
에코랜드의 수영장은 객실에서 꽤 걸어가야 해서 불편하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나는 가는 내내 보이는 멋진 풍경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
에코랜드가 바로 옆에 있어서 오리배를 타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호수에서 바라본 에코랜드 호텔은 정말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여기가 제주도인가 유럽인가🤭
유럽 캐슬을 모티브로 지어졌다는데 진짜 유럽 같은 느낌이다.
수영장 가는 길은 동남아 컨셉이라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수영장 입구에 셀프 공기 주입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튜브를 가져가도 편리하게 쓸 수 있었다.
물론 튜브 대여가 가능하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에코랜드 호텔의 수영장에는 간단한 음식을 파는 푸드코트도 있어서 물놀이를 하다가 허기가 지면 음식을 사 먹을 수도 있다.
드디어 에코랜드 호텔의 대망의 수영장!
에코랜드 호텔을 예약한 이유가 바로 이 넓고 멋진 수영장 때문이었다😆
수심이 낮은 유아풀부터 깊은 곳까지 있어서 정말이지 가족여행으로 제격인 곳이다.
우리가 갔던 8월 말에는 약간 흐린 날씨여서 그런지 유아풀의 수온도 약간 차가운 느낌이었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 보니 그리 차갑지도 않았다.
사람도 그리 붐비지 않아서 반짝이가 너무 신나게 놀 수 있었다.
온탕도 있어서 물놀이를 하다가 조금 서늘하다 싶으면 몸을 녹이기 위해 온탕에 들어갔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나른하고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수심이 낮은 키즈풀은 사람이 진짜 적어서 거의 전세 낸 듯이 놀았다.
4살 아이 기준 발이 닿을락 말랑한 물의 깊이이고 튜브를 타고 놀기에도 너무 좋았던 🏊
키즈풀의 경우 0.3M 와 0.6M가 있어서 아이 연령에 맞게 놀 수 있다.
2시간 동안 너무나 신나게 놀아서 역시 에코랜드 호텔로 예약을 변경하길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함ㅋㅋㅋㅋㅋ
에코랜드 호텔 조식
조식 시간 : 07:00 ~ 10:00 (입장 마감 09:30)
투숙객 조식 20% 할인 (성인 32,000 원 → 25,600 원 / 소인 18,000 원 → 14,400 원
다음날 아침, 에코랜드 호텔의 조식을 먹기 위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거의 대부분의 투숙객이 가족들이더라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호텔이라서 그런지 조식 레스토랑도 삐까뻔쩍✨️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다🥲
공간이 넓어서 사람들이 많았지만 테이블 간격도 꽤 떨어져 있었다.
일찍 가면 이렇게 호수가 보이는 뷰 좋은 자리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느지막이 가서 이 자리에 앉지는 못해 아쉬웠다ㅋ
에코랜드 호텔의 조식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연어도 맛있고 프렌치토스트도 맛있었다.
그중 제일 맛있었던 건 베이커리였다🥐🥯🥖🥞🥨
베이커리 종류가 꽤 많았는데 크로와상과 파이가 너무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또 담아와서 먹었다는ㅋㅋ
유아 식판과 식기도 따로 있었고 아이들이 먹기 좋은 미역국과 소불고기도 있어서 반짝이도 맛있게 냠냠😋
과일도 신선하고 맛있어서 후식까지 배부르게 먹었다.
큰 기대 없었고 에그 스크램블과 베이컨이 조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신랑이 먹어본 조식 중에 제일 괜찮았다고 말하는 걸 보니 꽤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였다.
에코랜드 호텔에 방문한다면 조식도 꼭 드셔 보시길!
에코랜드 호텔의 수영장 모습에 반해 예약을 한 곳이었는데 수영장뿐만 아니라 룸 컨디션, 부대시설, 조식까지 너무 완벽했다.
단지 한 가지 단점이라면 에코랜드 호텔이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식당을 찾아가려면 함덕까지 나가야 한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 제주도에 가도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로 좋은 시간을 보냈기게 제주 가족여행 숙소로 강력 추천하는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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