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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용인 카페 : 스페이스돌

by ★반짝이다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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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정엄마가 오셨다. 

이사를 온 후로 친정과 거리가 멀어져 자주 오시지는 못하지만 

한번 오시면 반짝이와 근교로 외출을 나가기도 하고 아무래도 육아 일을 많이 덜어주시기 때문에 

나는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른다😊 

 

오늘 날씨를 보니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라기에 근교로 외출을 나갔다. 

 

용인 남사면에 있는 #스페이스돌 이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 

 

사람이 많은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오늘도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때마침 아파트 엘레베이터 수리중이라서 어찌할까 발을 동동 구르다가

유모차는 놓고 갔다가 오후 외출할때 집에 들러서 가져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오전부터 10kg 가 넘는 반짝이를 안고 8층에서 지하1층 주차장까지 내려가니 땀도 나고

뭔가 의도치 않게 운동한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 

 

 

 

 


 #스페이스돌 레스토랑 

 

스페이스돌에 도착해보니 넓직한 주차장에 차량이 몇대 있길래 벌써 손님이 이렇게나 왔나 했다. 

스페이스돌은 건물이 2개가 나란히 있는데 

좌측 건물이 카페이고 우측 건물이 레스토랑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가 11시 20분 경이었고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오른쪽 건물인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는데 

레스토랑은 오전 11시가 아닌 11시 반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는거😮

 

가장 뷰가 좋은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메뉴를 보며 주문 시간을 기다렸다. 

 

스페이스돌 레스토랑 메뉴

 

우리가 고른 메뉴는 '매콤 해산물 로제 크림 파스타' 와 '버섯 리조또' 😁 

 

정말 얼마만에 밖에서 외식을 하는건지.. 

밖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게 두려워 한동안 몇달간 거의 집밥 아니면 배민을 이용했었다.

 

여기 사장님에게는 죄송하지만, 

평일 오픈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우리 말고 단 한팀 2명)

요즘같은 때에 마음놓고 외식을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백점을 주고 싶었다.

 

 

 

 

드디어 우리가 시킨 메뉴가 나왔다. 

 

매콤 해산물 로제 파스타

 

일단 비주얼부터 합격! 

절로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라 얼른 먹고싶었지만 사진을 찍느라 3초 참았다ㅋㅋㅋ

 

매콤 해산물 로제 파스타는 생각보다 재료가 푸짐했다. 

작은 전복 (오분자기인가?)도 들어가 있고, 오징어, 새우, 홍합, 바지락 등 해산물이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메뉴 이름에 매콤이 들어가 있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엄마가 많이 매운 음식은 별로 안좋아하시기에 매울까봐 걱정했었는데 

매운거 못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맵기 정도였다. 

 

로제크림이 찐득하니 너무 맛있었고 양도 적당했다. 

다만 파스타 위에 고수가 올려져 있는데 모르고 먹었다가 뱉었다.

나처럼 고수 못먹는 사람은 꼭 발라내고 드시길ㅋㅋ 

 

버섯 리조또

버섯리조또는 사실 반짝이랑 같이 먹으려고 주문한 메뉴였다. 

외출을 하면서 먹일 밥은 보온통에 싸왔는데 김이나 다른 반찬을 깜빡하고 집에 놓고 가서;

 

리조또를 조리하기 전 조리 직원이 우리에게 아기와 같이 먹을건지를 물어봤고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후추를 따로 빼서 주겠다고 했다. 

오... 이런 센스있는 직원이 있다니ㅋㅋㅋ 

사실 별 생각 못했는데 이렇게 배려해주니 너무 감동이었다. 

 

반짝이가 한입 먹더니 맛있다! 라고 했는데 두입, 세입 먹더니 갑자기 안먹겠다고 했다. 

왜 그런가 했더니 리조또 위에 트러플 오일이 뿌려져 있는데 향이 안맞는 듯 했다. 

 

트러플 향이 낯선 사람은 트러플 오일을 빼달라고 하는게 나을 듯 싶다. 

꾸덕한 크림소스에 톡톡 터지는 듯한 밥 알갱이와 꽤나 잘 어울렸다.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한 맛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그럴땐 묵은지를 한입 먹으면 괜찮았다. 

 

반짝이는 어쩔수 없이 맨밥을 먹이다가 엄마가 안되게 생겼다며 바로 옆 건물 스페이스돌 카페에 가서 크레이프 케익을 사왔다. 

 

밀크 크레이프

 

 

나도 한입 먹어봤는데 많이 달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다. 

반짝이도 역시 맛있다고 연달아 말하며 케익과 우유를 다 먹어버렸다. 

 

손님이 거의 없어 스페이스돌 레스토랑 내부 사진도 많이 찍었다.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빛도 좋았고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도 하나하나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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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돌 카페 

 

밥을 여유롭게 먹고 바로 옆 스페이스돌 카페로 갔다. 

 

 

나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Doll 커피, 엄마는 라떼를 시켰다. 

Doll커피는 넛츠시럽과 살구시럽을 넣은 커피라고 메뉴에 설명이 되어있어서 무슨 맛일지 상상이 안되었다. 

 

돌커피는 빨대로 먹지 않고 입을 대고 마시라고 했었다. 

처음 한모금 마셨는데 산미가 가득한 커피향이 났었는데 

섞어서 먹어보니 살구향이 나는 듯 했다. 

커피에서 과일향이 난다는게 조금 어색할 것 같지만 먹다보니 중독적이었다ㅋㅋ 

 

 

 

배부르고 여유롭게 점심도 먹고 맛있는 커피까지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 나 어제부터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벌써 망삘이다.... ㅠㅠ 

내일부터 다시 리셋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는다😂

 

 

#스페이스돌 앞에는 넓은 잔디가 깔려있다. 

반짝이도 이 곳이 마음에 들었는지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좋아했다. 

 

여름에 초록초록한 잔디가 돋아나면 사진찍기가 훨씬 더 이쁠 것 같다.

여기를 다시 와야할 이유가 생긴 것 같다ㅋ

 

넓은 잔디마당도 있고, 주차장도 넓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배려심있고, 

무엇보다 맛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에 꼭 재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아빠도 데리고 오자 :)

 

 

 

 


 

 #스페이스돌# 

 

http://naver.me/FeOCIHh1

 

스페이스돌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 · ★4.35 · 목요일 11:00 - 21:00, 매주 수요일 휴무,금요일 11:00 - 21:00, 매주 수요일 휴무,토요일 11:00 - 21:00, 매주 수요일 휴무,일요일 11:00 - 21:00, 매주 수요일 휴무,월요일 11: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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