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힙스터들의 성지 : 인스밀 카페

2년만에 간 제주도에는 그 사이 핫한 카페가 많이 생겼다.
일정을 짜다가 요즘 핫플레이스라는 인스밀에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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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밀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대수로27번길 22 1층
* 운영 시간 : 매일 10:30~20:30 (4월~10월)/ 매일 10:30~19:30 (11월~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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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힙스터는 아니지만 요즘 제주 핫플이라니 인스밀에 안가볼 수 없지😎
신랑은 늦은 오후에 웬 커피냐고 했지만ㅋㅋㅋㅋ 내가 가고싶었던 말이다!

카페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었고 늦은 오후지만 주말이라 사람들도 꽤 많았다.

 

 

 

 

 

인스밀 간판부터 색다르네.
인스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색은 황토색 흙으로 된 땅이다😯
색감이 정말 딱 황토 그 자체ㅋㅋㅋ

오래된 시골 곡식 창고와 그에 반해 야자수같은 나무가 은근하게 어울리는 곳이다.

반짝이는 이 황토 흙이 좋은지 계속 흙을 밟고 다녔는데 집에 돌아갈때쯤 샌들 사이로 흙이 다 묻어서 발가락마저 황토색으로 변해있었다🤣

야자수가 곳곳에 많이 있어서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야외에도 자리가 많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엔 실내보다 실외에서 커피를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여기가 인스밀 카페 내부로 들어서는 입구!
곡식 창고 느낌이 나지만 뭔가 멋스럽고ㅋㅋㅋ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해낼까 신기했던 곳이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신기한 것은 테이블보다는 그냥 벤치 스타일의 자리가 길게 늘어서 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 앉으면 큰 통창 너머로 밖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화장실도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고
실내 자리이지만 나름 여유롭게 되어있어 거리두기도 가능하다.

주문은 이곳에서!
놀라웠던 것은 카페 내 주문받는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직원이 많았다ㅋㅋㅋㅋ
그만큼 바쁘고 핫한 곳이 아닐까ㅋ

인스밀의 메뉴판이다.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안좋으신 어르신들이 보기엔 무리가 있을지도😂

우리는 인스밀에서 가장 핫하다는 보리개역과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으나 이 날은 주문이 불가하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라떼로ㅋㅋ

보리개역은 보리 미숫가루인데 제주 지역에서 보리를 맷돌에 갈아 가루로 만들어 먹는 여름철 음식의 이름이라고 한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커피가 아닌 보리개역을 주문했다.

아쉬운 점은 음료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
커피를 안좋아하는 신랑이 먹을 에이드 종류가 하나도 없어서 어쩔수 없이 라떼를 마셨다는ㅋㅋㅋㅋ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내부를 다시 둘러보기-
커다란 통창 덕분에 햇볕도 잘 들고 가만히 앉아서 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보였다.

드디어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음료를 들고 우리는 야외 자리에 착석했다.

왼쪽이 아이스 라떼 그리고 오른쪽이 그 보리개역이다.

 

아이스 라떼는 고소한 맛이 나서 좋았다.
보리개역에는 이렇게 커다란 네모 얼음이 하나 들어있다.
이게 컨셉이라 그런거겠지만 얼음이 하나밖에 안들어가니 시원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보리 미숫가루라서 달달하고 텁텁한 맛이다.
색다른 맛은 아니지만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
점심에 자극적인걸 먹어서인지 목이 말랐는데 보리개역을 먹으니 갈증 해소가 되지 않아 그 점은 조금 아쉬움..

보리개역은 아기들과 먹기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좋아서 아이들과 방문해서 같이 먹을 수 있는 음료로는 너무 좋은 것 같다.

목마르신 분은 보리개역 말고 커피 드시는걸 추천한다😃

 

 

 

 

야외 자리에도 황토색 흙이 깔려 있으며 야자수들이 한껏 외국에 온 느낌이 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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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동남아 같기도 하고 ㅋㅋ

 

음료를 마시다가 나 혼자 옥상에 올라가봤다.
아기를 데려가는건 아무래도 위험하므로...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뷰🤩
오호- 멋지다.

커피도 여유롭게 마시고 풍경도 감상하고 오랜 시간 머물고 싶었지만 반짝이가 있으니 또 정신이 없었다ㅋㅋㅋㅋ
젊은 언니나 오빠들이 인사해주면 새침하게 부끄러워하며 인사하면서
나이드신 분들이 인사하면 모른척했던 반짝이🤣

인스밀 카페도 핫플 답게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바빴다.

 

음료를 다 마시고 나오는 길에 어디선가 음매- 소리가 나서 봤더니
신기하게 소 한마리가 카페 외부 한켠에 있었다😮

눈이 너무 예뻤던 소ㅋㅋㅋ
그러나 반짝이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소를 보는 것이 처음이라 그런지 무섭다며 아빠 품에 안겨서 두 눈을 가려버렸다😆

인스밀 바로 앞에는 이렇게 바다가 있는데 산책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알고보니 이 곳이 올레코스 중 하나라고 하더라-

보리개역은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제주도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힙스터들의 성지를 찾고 싶다면ㅋㅋㅋㅋ 가볼만한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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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감성 카페가 궁금하시다면 🤍🤍🤍

 

제주 성산일출봉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카페 : 카페더라이트

 

제주 산방산과 바다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카페 : 원앤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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