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피크닉 핫플레이스 : 과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지난번에 산 캠핑의자 몬테라 CV2를 부지런히 써먹기 위해 이번 주말에도 피크닉을 갔다😙

예전에 과천 어린이대공원의 동물원을 다녀오다가 사람들이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있던 것이 생각이 나서 급으로 정한 오늘의 목적지! 

 

어제 다녀오고 바로 쓰는 따끈한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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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 위치 :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 운영 시간 : 매일 09:00 - 19:00(5월~8월)/ 매일 09:00 - 18:00(3월~4월, 9월~10월)/ 매일 09:00 - 17:00(11월~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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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원래 목적지는 서울대공원의 테마파크가 아닌 과천 호수광장이었다. 

호수광장이 그렇게 작은줄 알았더라면 가지 않았을테지만🤣

 

오늘 날씨가 맑아서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역시나ㅋㅋㅋ

주차하려는 대기 줄이 꽤나 길었다.

 

서울대공원 테마공원은 서울대공원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하므로 주차장은 동일하다.

주차비는 중형의 경우 5,000원, 대형의 경우 10,000원이다.  

 

오전에 도착했지만 벌써 북적이는 사람들이 보였다. 

 

거의 대부분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다. 

이런 곳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저출산율이 실감이 안난다는ㅋㅋ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매표소) 가 아닌 왼쪽으로 쭉 가면 호수광장이 나온다. 

 

날씨는 더웠지만 나무 그늘 아래에 있으면 시원해져서 기분도 좋아졌다. 

잘 포장되어 있는 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쭉쭉 걸어가면 된다. 

 

어느새 5월 말이 다가와서인지 온통 초록빛이라 눈까지 맑아지는 느낌 -

 

 

 

 

 

걸어가다 코끼리 열차도 보고ㅋㅋㅋㅋ

안탄지 꽤 됐지만 어렸을 때 기억 그대로이다. 

 

 

걸어가다 보면 좌측에 서울대공원 사무실이 보이고 우측으로 들어서면 바로 호수 광장이 나온다. 

 

 

 

 

 

서울대공원 호수광장

 

 

이 길로 들어서면 호수 광장이 나온다. 

이때만 해도 잔디 광장이 엄청 넓은 줄 알고 찾아갔다. 

 

며칠 비가 내내 와서인지 땅이 조금 질었다😣

 

 

 

오오- 드디어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찾던 호수광장도 보인....다. 

어랏- 이렇게 작은 광장이었나😅

 

 

엄청 넓을 줄 알았는데 이게 다였다ㅋㅋㅋㅋㅋㅋ 

신랑한테 좋은 자리가 있다고 큰소리 뻥뻥 치며 겨우 갔는데 이게 다라니... 

게다가 우리는 유모차를 끌고 갔는데 내려가는 길도 좋지 않았다. 

 

바로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아 나섰다ㅋㅋㅋ (포기도 빠른 우리들🤣)

 

 

서울대공원 피크닉장 옆 나무 숲 

 

호수광장에서 나와 쭉 걸어가다 보니 서울랜드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까 봤던 호수광장보다 훨씬 넓고 평평한 잔디밭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그래 바로 이런 곳을 찾은거야 우린ㅋㅋㅋㅋㅋ 

우연히 발견한 곳이지만 나무숲이 우거져 있어서 너무 시원했고 바로 앞에 과천저수지도 보이고🤩

이곳에 앉으면 힐링할 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자리를 깔았다. 

 

 

이 나무숲 아래에 돗자리도 깔고 캠핑의자와 테이블도 설치했다. 

미리 포장해간 이삭 토스트도 먹고 반짝이 점심도 먹였다. 

 

앉아있는 동안 청솔모도 가까이에서 봤다ㅋㅋㅋ 넘 귀여움 

 

아,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벌레😖

나는 정말 벌레만 보면 온몸에 닭살이 돋는데 이 나무숲이 소나무가 아니라 그런건지 지금이 봄이라 그런거겠지만 

송충이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자꾸 작은 애벌레도 위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점심 먹고 바로 철수ㅋㅋㅋㅋㅋ 

그냥 어린이 동물원이나 가서 반짝이에게 토끼나 보여주자며 자리를 정리했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

서울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을 혹시 아는지 모르겠다. 

호랑이, 코끼리를 보는 동물원이 아닌 비교적 작은 동물들을 볼수 있는 동물원과 장미원이 같이 있는 테마가든이 있다. 

위치는 서울대공원 입구에 바로 있다. (결국 우리는 서울대공원을 한바퀴 돈 셈이다ㅋㅋㅋ)

 

가는 길에 장미다리를 건너니 테마가든이 나왔다. 

 

입구에는 이렇게 코끼리 모형의 멋진 정원이 가꾸어져 있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의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이며 6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다. 

 

장미철이라서 그런지 장미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우리는 장미원을 지나쳐 바로 어린이동물원으로 갔다. 

 

북극여우가 새초롬하게 앉아있는데 너무 귀엽고 예쁘다ㅋㅋㅋ

 

 

토끼들은 더운지 거의 누워있었다. 

양이 왜 이렇게 말랐나 했더니 더워서인지 털을 다 밀어버렸더라ㅋ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원숭이, 염소, 알파카도 보였다. 

 

 

어린이동물원 내에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동물을 볼 수 있다기에 다리도 건넜다. 

 

미어캣도 더운지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한참을 봤다😁

 

쭉 들어가보니 어린이 놀이터가 나왔다. 

살짝 지루해하던 반짝이가 놀이터를 보자마자 미끄럼틀을 타겠다고 해서 데려갔다. 

 

놀이터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쉬는 가족들도 많이 보였다.  

 

아기동물원 구경을 했더니 너무 더워서 다시 장미원쪽으로 갔다. 

그늘을 찾아 잠시 앉아서 쉬고 싶었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 잔디밭

오! 어쩌다 발견한 숨겨진 장소다. 

과천 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져있고 멀리 나란히 세워져있는 나무들의 풍경이 너무 멋진 곳이었다. 

딱 우리가 원했던 피크닉 장소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이 곳을 찾기 위해 서울대공원 한바퀴를 돈거였나ㅋㅋㅋㅋㅋ

 

우리도 얼른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했다. 

계속 돌아다녔더니 너무 더웠었는데 나무 그늘 아래 앉아있으니 시원한 바람도 솔솔 불고 

바로 앞에는 물이 보여 시야도 확 트이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숨겨진 명소가 있었다니🤩

진작 여기로 왔으면 좋았을걸ㅋㅋㅋ 생각했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음에 또 오자고 다짐했다. 

 

저수지에서 가마우지 같은 새가 멋지게 날아다니며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도 보였다.

 

아-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풍경이다😏

이 장소가 바로 내가 가장 추천하는 곳이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안에 물가쪽에 있는 잔디밭!!! 

 

 

 

이 길로 아래로 내려가면 짧지만 너무 예쁜 산책로도 나온다. 

 

 

이 꽃 이름이 뭔지.. 수선화인가🤨

아무튼 노란색 꽃이 너무 예쁘게 펴있었다.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었다. 

반짝이와 같이 예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이 곳에서 드라마 촬영도 했었다고 한다. 

역시 숨겨진 멋진 장소였어ㅋㅋㅋㅋ 

 

뒤늦게 찾았지만 너무 멋진 곳을 발견해서 기분 좋아짐😘

 

저처럼 서울대공원 한바퀴 돌지 마시고 바로 테마가든 안에서 피크닉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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