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가기 전 맛집을 찾아보기는 했지만 줄 서서 먹는 곳, 사람이 너무 붐비는 곳은 피해 다녔다.
국립경주 박물관에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 가까운 황리단길을 다시 찾아갔다.
평일인데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경주를 찾다니😯
경상도 사람들은 다들 경주로 놀러 간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지ㅋㅋㅋㅋ
점심 시간대라 웬만한 맛집은 대기가 있었다.
황리단길 골목 골목을 헤매다 대기가 없어 보이고 아이와 먹기에도 괜찮아 보여 호랑이카츠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연 노란빛의 감성 있는 벽과 기와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곳이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황리단길 맛집이자 핫플이었다😆
[호랑이 카츠]
입구로 들어서면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 (터치스크린 단말기)에서 주문을 먼저 하면 자리로 안내를 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우리는 안심카츠정식 14,900원과 특등심가츠정식 15,900원 그리고 아기와 같이 먹을 수제 곁들임 카레 3,000원 을 주문했다.
기와집이라 그런지 천장이 낮아 내부가 더 좁아보였지만 현대식 한옥이라 조금 색다른 느낌이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안심카츠는 정말이지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맛이었다.
고추냉이를 살짝 얹어 먹으면 느끼함도 없이 너무너무 바삭 촉촉한 맛!!!
같이 주문한 수제 카레도 맵지 않아 아기가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내 입맛에는 신랑이 주문한 특등심가츠보다 안심가츠가 훨씬 더 맛있었다. 호랑이가츠의 특등심가츠는 고기 가운데 힘줄? (비계 비스무리) 한게 있고 식감도 부드럽다기보다는 약간 퍽퍽한 느낌이라서 안심가츠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니 호랑이카츠의 예쁜 외관이 더욱 눈에 들어오는 느낌😁
[최영화빵 본점]
황리단길 맛집 호랑이카츠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로 가기 전 주전부리를 사기 위해 최영화빵을 사러 갔다.
황리단길 안에 최영화빵을 판다고 하여 갔는데 그날은 판매 종료였고 본점으로 가라는 안내 문구가 문에 붙어있었다.
최영화빵도 경주빵의 종류인데 경주 사람들은 최영화빵을 먹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원조를 먹어 보기로 했다😊
황리단길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에 최영화빵 본점이 있다고 하여 점심 먹은걸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걸어서 갔다.
생각보다 아담했던 최영화빵 본점!
가게 앞에 사람이 한명 서있길래 누굴 기다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오후 1시 40분부터 줄 서는 순으로 판매를 한다는 문구가 문에 붙어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이 1시 25분ㅋㅋㅋㅋ
모르고 갔지만 15분만 기다리면 되니 두번째로 줄을 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알고 왔는지 많은 사람들이 내 뒤로 줄을 섰다.
오후 1시 40분 땡 하니 가게 문이 열리고 한 명씩 들어가서 최영화빵을 구매했다.
인당 40개로 판매수량이 제한되어 있었다.
나와 신랑 둘이 합해 20개 세트 2개와 10개 세트 하나를 샀다.
가게 안을 보니 열심히 최영화빵을 만들고 계시던 직원분들.
80년 전통의 4대를 이어가는 경주빵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올라갔다.
우리가 산 최영화빵!
방금 갓 나온 빵이라 따끈따끈하고 고소한 냄새가 맴돌았다.
안에 팥소가 가득있지만 많이 달지 않았고 빵은 얇아서 고소한 맛이 가득했다.
자극적이지 않아 여러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그러나 굳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거ㅋㅋ
[스타벅스 경주 대릉원점]
경주까지 와서 굳이 스타벅스를 갈 생각이 없었지만 반짝이가 골드메달 사과주스를 사달라고 하여 잠깐 들른 경주 대릉원점 스타벅스.
경주에 가면 대부분이 기와 건물 형태인데 심지어 스타벅스까지 기와집이었다🤣
스타벅스와 기와의 오묘한 조화가 나름 잘 어울린다.
내부는 별 다를게 없었다.
우리가 사려던 골드메달 사과주스는 없었다.
스파클링만 있어서 결국 못 사고 커피만 사서 마셨는데....
나는 돌체라떼, 신랑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어쩜 맛이....
왜 별로지?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은 한 입 먹더니 유난히 이 지점이 맛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굳이 경주까지 가서 스타벅스는 가지 않는 걸로😅
황리단길에 가면 스벅 말고 다른 예쁜 카페 가세요!ㅋㅋㅋㅋ
▼▼▼황리단길에 가면 꼭 가야 할 맛집 1편은 요기로▼▼▼
2021.12.06 - [travel :/국내] - 황리단길에 가면 꼭 가야 할 맛집 : 황남밀면, 단석가(찰보리빵)
황리단길에 가면 꼭 가야 할 맛집 : 황남밀면, 단석가(찰보리빵)
오전에 대릉원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걸어서 근처에 있는 황리단길로 향했다. 황리단길이야 워낙 유명한 맛집이 많아서 가고 싶은 곳도 많았지만 우리가 갈 식당은 첫 번째 대기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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